3PL 견적에서 실제로 비교해야 할 항목은 무엇인가

견적서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건당 배송 단가지만, 월 청구서를 결정하는 것은 항목의 합입니다. 최소한 입고 처리비, 보관료, 피킹·패킹비, 출고비, 배송비, 반품 회수·재입고비, 반출비, 그리고 부자재비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공개된 참고점으로 쿠팡 로켓그로스 공식 요금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상품 크기를 극소형·소형·중형·대형1·대형2·특대형 6단계로 나누고, 입출고 요금은 극소형 600원부터 중형 1,250원부터, 배송 요금은 극소형 1,350원부터 중형 2,100원부터 특대형 5,600원부터로 안내합니다. 표기가 모두 하한값이고 실제 청구액은 카테고리와 최종 판매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같은 페이지가 밝히고 있으므로, 이 숫자는 자사 견적이 어느 정도 구간에 있는지 가늠하는 기준점으로만 씁니다.

같은 안내에서 보관은 일반 상품이 매 입고 시 30일 무료, 의류·신발·악세서리가 45일까지 무료, 세이버 이용 시 60일 무료로 표시됩니다. 45일과 60일 조건은 프로모션으로 표시된 항목이라 종료·변경될 수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는 판매자배송과 동일하다고 명시돼 있어, 위탁 전환으로 늘어나는 비용은 수수료가 아니라 물류 요금 쪽이라는 점도 비교할 때 기억해둘 만합니다.

포장 부피는 왜 단가 협상보다 먼저인가

택배 요금은 무게만이 아니라 부피로도 구간이 갈립니다. 우체국 소포 공식 안내는 규격을 가로·세로·높이의 합으로 정의하고 최소 35cm에서 최대 160cm까지 취급하며, 중량과 크기 중 큰 값을 기준으로 다음 단계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창구접수 등기소포 기준으로 3kg 이하·80cm 이하가 4,000원, 2530kg·120160cm가 13,000원입니다.

계약 택배의 요율표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큰 쪽으로 구간이 정해진다'는 구조는 같습니다. 그래서 가벼운데 부피만 큰 상품은 포장 규격을 한 단계 줄이는 것만으로 건당 수백 원이 빠집니다. 월 3,000건을 보내는 스토어라면 건당 300원의 차이가 월 90만 원입니다. 단가 인하 협상보다 결과가 빠른 경우가 흔합니다.

서비스 품질을 어떻게 금액으로 바꾸나

품질은 세 가지 발생률로 좁힐 수 있습니다. 오배송률, 파손률, 약속 리드타임 초과율입니다. 각각에 그 1건이 만드는 비용을 곱하면 금액이 됩니다.

오배송 1건의 비용은 재출고 배송비, 회수 배송비, 고객센터 응대 시간, 그리고 재입고 불가 물량의 손실을 더한 값입니다. 여기에 눈에 안 보이는 항목이 하나 더 붙습니다. 반품 배송비는 원칙적으로 소비자 부담이지만 상품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판매자가 부담하므로, 물류사 실수로 생긴 반품은 배송비까지 판매자 몫이 됩니다.

계산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월 물량에 오배송률을 곱해 건수를 구하고, 여기에 1건당 비용을 곱합니다. 파손과 지연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더하면 그 업체의 월 품질 비용이 나옵니다. 이 값을 건당 단가 차액과 같은 표에 놓으면 비로소 비교가 됩니다.

실제 비교표는 어떻게 만드나

행에 업체, 열에 월 물량 가정, 항목별 요금 합계, 품질 비용, 총합을 둡니다. 물량 가정은 두 개 이상 두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물량과 6개월 뒤 목표 물량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구간 요금제는 물량이 커질수록 유리해지는 반면, 최소 청구액 조항은 물량이 적을 때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계약 전에 확인할 것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무료 보관 기간을 넘긴 재고에 어떤 요율로 보관료가 붙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반품 회수·재입고·반출이 각각 별도 과금인지입니다. 이 두 항목은 견적서 본문보다 부속 약정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물량이 늘어난 뒤에야 청구서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전환 비용은 어떻게 계산에 넣나

업체를 바꾸는 결정에는 이전 비용이 따라붙습니다. 재고를 옮기는 운송비, 기존 창고에서 물량을 빼는 반출비, 시스템 연동을 다시 잡는 개발 공수, 그리고 전환 기간에 발생하는 출고 지연과 그로 인한 취소가 여기 들어갑니다. 이 비용은 한 번만 발생하므로 월 절감액으로 나눠 회수 기간으로 환산하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회수 기간이 계약 기간보다 길면 그 전환은 계산상 성립하지 않습니다. 특히 최소 물량 보장 조항이나 위약금 조항이 있는 계약은 남은 기간의 위약금을 전환 비용에 반드시 더해야 합니다. 견적 단가만 비교해 옮겼다가 위약금과 이전 비용으로 1년 치 절감액을 다 쓰는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