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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고객 재활성화 캠페인: 할인 쿠폰 발송 타이밍과 반응률이 가장 높은 요일·시간대
가장 반응 좋은 요일과 시각을 알려주는 공식 표는 없습니다. 대신 그 값을 우리 계정에서 직접 구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핵심요약
- 국내에서 요일·시간대별 반응률의 공식 기준을 공표한 기관은 확인되지 않으며, Omnisend·GetResponse 같은 해외 플랫폼 집계는 업계 참고치로만 쓴다
- 광고성 정보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사이에 보내려면 그 시간대에 대한 별도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 브랜드메시지의 광고성 메시지는 발송 가능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 실무 상한은 법보다 먼저 걸린다
- 휴면 판정 기준일은 업종의 재구매 주기에서 역산해야 하며, 개인정보 유효기간제는 2023년에 폐지됐다
- 요일·시각은 4주 기준선을 만든 뒤 한 번에 한 항목만 바꿔 같은 요일끼리 비교해 찾는다
요일·시간대 기준값은 공개돼 있는가
국내에서 CRM 메시지의 요일별·시간대별 반응률 표준값을 공표한 정부기관이나 업계단체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흔히 도는 화요일 오전이 좋다는 식의 숫자는 대체로 해외 이메일 서비스 업체가 자사 고객 데이터를 집계한 값이거나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인용입니다.
실제로 확인되는 해외 업체 집계는 이렇습니다. 이커머스용 이메일·SMS 플랫폼 Omnisend가 자사를 통해 발송된 약 260억 통을 분석해 2026년 공개한 자료에서는 화요일이 오픈율 31.27%, 발송 대비 클릭률 0.81%로 가장 높았고 전환율은 금요일이 0.081%로 가장 높았습니다. 시각은 오픈 기준 오전 911시가 좋았고, 단일 구간 최고 전환은 금요일 오전 7시의 0.138%였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 GetResponse는 2023년 자사 고객이 보낸 44억 통 이상을 집계해, 요일 간 차이는 크지 않으나 화요일이 근소하게 높고 주말에는 지표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으로는 오전 46시와 오후 5~7시 두 구간을 제시했고, 발송 후 첫 한 시간에 전체 오픈의 21.2%와 전체 클릭의 44.14%가 몰린다는 수치도 함께 냈습니다.
둘 다 국내 공식 통계가 아니라 해외 사업자가 자사 플랫폼 고객 데이터를 집계한 업계 참고치입니다. 국가를 구분하지 않은 글로벌 집계라 한국 표본의 비중을 알 수 없고, 표기된 시각이 수신자 현지 시각 기준인지도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같은 GetResponse 집계에서 아시아 지역 평균 오픈율은 28.04%로 전체 평균 39.64%보다 낮게 나옵니다. 지역이 바뀌면 값 자체가 달라진다는 뜻이므로, 요일·시각 결론을 그대로 옮겨 쓰지 말고 우리 계정에서 검증할 가설의 출발점으로만 써야 합니다.
확인 가능한 국내 집계로는 커머스 브랜드 푸시 알림 1억 7,894만 건을 분석해 행동 기반 트리거 발송이 일괄 캠페인 발송보다 오픈율 2.7배, 구매 전환율 1.7배 높았다는 특정 업체의 분석이 있습니다. 이 값도 특정 업체 집계이고, 요일이나 시각의 최적값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은 예산이면 정해진 요일에 일괄 발송하는 것보다 고객 행동을 계기로 보내는 쪽을 먼저 검토할 이유는 됩니다.
법과 정책이 먼저 정해 주는 시간대는 무엇인가
정보통신망법 제50조 제3항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그 시간대 전송에 대한 별도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광고 수신동의와는 별개의 동의입니다. 야간 동의를 받아 두지 않았다면 그 시간대는 검토 대상에서 아예 빠집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발송 시각이 아니라 도달 시각이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예약 발송을 오후 8시 50분에 걸어도 대기열 지연으로 9시 이후에 도달하면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발송 마감 시각을 법정 경계보다 여유 있게 잡아 두어야 합니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는 광고성 메시지의 발송 가능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 실무에서는 법정 시간보다 더 이른 시각에 상한이 걸립니다. 정보성 메시지는 이 시간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휴면 기준일은 어떻게 정하나
휴면을 몇 개월로 볼지에도 법정 기준은 없습니다. 과거 널리 알려졌던 개인정보 유효기간제, 즉 1년 미이용 시 파기하거나 분리 보관하도록 하던 제도는 2023년 9월 15일 개정으로 폐지됐습니다. 현재는 각 사업자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정한 기준을 따르며,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처리방침 위반이 됩니다.
실무 기준은 업종의 재구매 주기에서 역산합니다. 지난 1년 구매 이력에서 같은 고객의 구매 간격 분포를 뽑고, 대다수 재구매가 끝나는 지점을 지나 구매가 없으면 휴면으로 봅니다. 화장품과 가구는 이 값이 크게 다르므로 남의 기준을 가져오면 정상 고객에게 복귀 쿠폰을 보내게 됩니다.
쿠폰을 붙일 때 채널 제약은 무엇인가
할인 쿠폰 안내는 광고성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오 심사 가이드는 수신자가 동의하지 않은 쿠폰 발급 안내와 혜택을 조건으로 특정 행위를 유도하는 내용을 알림톡 발송 불가 유형으로 명시합니다. 반대로 이용자가 이미 보유한 포인트나 쿠폰이 소멸된다는 안내는 정보성으로 인정되는 예시로 제시돼 있습니다.
그래서 휴면 복귀 캠페인은 채널을 나눠 설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유 중인 포인트·쿠폰의 소멸 예정 안내는 정보성 경로로, 새로 발급하는 할인 쿠폰은 광고 수신동의를 확보한 채널이나 채널 친구 대상 브랜드메시지로 보냅니다. 어느 쪽으로 승인될지 단정하지 말고 템플릿 심사로 먼저 확인하는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 계정에서 최적 시각을 찾는 절차는 무엇인가
먼저 4주 기준선을 만듭니다. 현재 쓰고 있는 요일과 시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발송 건수, 도달, 클릭, 전환, 수신거부를 주 단위로 기록합니다. 이 기준선이 없으면 이후의 모든 비교가 기준점 없는 비교가 됩니다.
그다음 한 번에 한 항목만 바꿉니다. 시각을 바꾸는 주에는 요일과 소재와 세그먼트를 고정합니다. 비교는 같은 요일끼리 합니다. 화요일 오전과 목요일 저녁을 비교하면 요일 효과와 시각 효과가 섞여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휴면 고객은 모수가 한 번 쓰면 줄어드는 자원이므로, 매주 전체를 소진하지 말고 무작위로 나눈 일부에만 발송해 남은 모수로 다음 검증을 이어가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반응률만 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휴면 캠페인의 반응률은 낮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문제는 반응률을 올리려고 할인율을 키우다 보면 어차피 돌아왔을 고객에게 마진만 깎아 주게 된다는 점입니다. 발송 대상 중 일부를 무작위로 떼어 발송하지 않는 대조군을 두고 두 군의 복귀율 차이를 봐야 쿠폰이 실제로 만든 증분이 보입니다.
함께 볼 지표는 수신거부율과 채널 이탈입니다. 휴면 고객은 관계가 이미 약해진 상태라 발송 빈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복귀 매출이 늘어도 수신거부와 채널 차단이 함께 늘면 다음 분기에 보낼 대상 자체가 줄어듭니다.
쿠폰 유효기간도 반응률과 함께 봐야 하는 변수입니다. 기간이 너무 길면 잊히고, 너무 짧으면 재촉으로 읽힙니다. 유효기간 길이별 사용률을 집계한 신뢰할 만한 참고치는 국내외 모두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용률의 절대 수준을 가늠할 참고치는 있습니다. 미국 프로모션 데이터 기업 Inmar Intelligence의 2026년 산업 분석은 쿠폰 배포량이 2024년 531억 장에서 2025년 340억 장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사용량은 8.7억 장에서 8.1억 장이었다고 밝힙니다. 미국 식품·비식품 브랜드 쿠폰을 대상으로 한 특정 업체 집계이고 국내 공식 통계가 아니지만, 배포량과 사용량의 자릿수 차이를 보면 쿠폰 사용률이 낮게 나오는 것 자체는 이상 신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에는 공식 기준이 없으므로 두세 가지 기간을 무작위로 나눠 같은 시각에 발송한 뒤 사용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우리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도 한 번에 바꾸는 항목은 유효기간 하나뿐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