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묶음상품·세트상품 구성의 성과는 주문수 하나만으로 판단하면 착시가 생깁니다. 세트로 묶어 팔면 개별 판매보다 주문수·매출은 늘어나기 쉽지만, 그 뒤에서 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경우가 실제로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볼 지표는 '묶음 실질 마진'입니다. 구성품 개별 마진의 합에서 묶음 할인액과 묶음 전용 포장·배송비를 뺀 값인데, 할인율을 개별 상품 원가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정하면 주문수·매출은 늘어도 총 마진액은 줄어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객단가(AOV)도 함께 봐서, 묶음이 실제로 결제금액을 끌어올리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재구매율은 상황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둬야 합니다. 소모품 위주 세트라면 재구매율이 핵심 KPI가 되지만, 선물세트처럼 1회성으로 소비되는 조합이라면 재구매율보다 객단가·마진 개선 효과에 집중하는 편이 맞습니다. 정리하면 판단 순서는 ①묶음 실질 마진 ②객단가 변화 ③(소모품형이라면) 재구매율입니다. 이 세 개를 하나의 표에 나란히 놓고 매주 확인하시면,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줄어드는 상황을 미리 잡아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