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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형 카드뉴스 기획: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넘겨보게 만드는 첫 장 후킹 타이틀 디자인 규칙
카드뉴스는 첫 장에서 넘길지 말지가 결정되고, 그 판단은 1초 안에 일어납니다.
핵심요약
- 카드뉴스(캐러셀)는 여러 장의 이미지를 좌우로 넘겨보는 게시물 형식으로, 정보를 단계적으로 전달하기에 유리하다
- 첫 장 타이틀이 넘겨볼지 말지를 결정하므로, 정보 전달보다 궁금증 유발에 집중해야 한다
- 첫 장에서 결론을 다 보여주면 이후 장을 넘길 이유가 사라지므로, 결론은 뒤로 미루는 구성이 유리하다
- 숫자·구체적 대상을 명시한 타이틀이 막연한 타이틀보다 궁금증을 더 잘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 마지막 장에는 다음 행동(저장·팔로우·댓글)을 유도하는 문구를 넣어야 완독 이후의 반응까지 이어진다
카드뉴스가 다른 포맷과 다른 점
카드뉴스는 여러 장의 이미지를 좌우로 넘겨보는 캐러셀 형식의 게시물입니다. 사진 한 장이나 릴스와 달리, 정보를 여러 장에 나눠 순서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형식은 체크리스트, 비교, 단계별 설명처럼 정보량이 많은 콘텐츠를 정리해서 보여주기에 유리하고, 앞서 다룬 저장(Save) 신호를 특히 잘 끌어내는 포맷으로도 꼽힙니다. 다만 이 장점을 살리려면 첫 장에서 사람들이 다음 장으로 넘길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첫 장 타이틀 하나가 카드뉴스 전체의 성과를 좌우한다고 봐도 될 만큼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첫 장에서는 정보보다 궁금증이 먼저다
첫 장에 정보를 이미 다 담아버리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다음 장을 넘길 이유가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이 다섯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다섯 가지를 첫 장에 전부 나열해버리면, 이후 장은 열어볼 필요가 없는 콘텐츠가 됩니다. 반대로 첫 장에는 "이 다섯 가지, 다 알고 계신가요?"처럼 답을 감춘 채 궁금증만 만들어두고, 그 답은 두 번째 장부터 하나씩 순서대로 공개하는 구성이 완독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자주 쓰입니다. 첫 장의 역할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다음 장을 넘기게 만드는 것" 하나로 좁혀서 생각하는 편이 기획에 도움이 됩니다.
숫자와 구체적 대상을 넣으면 왜 유리한가
"좋은 습관"보다 "5가지 습관"이, "많은 사람들에게"보다 "자취 초년생에게"처럼 숫자와 구체적인 대상을 명시한 타이틀이 막연한 타이틀보다 궁금증을 더 잘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숫자는 "정보량이 정해져 있다"는 신호를 줘서 이 콘텐츠를 다 보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가늠하게 해주고, 구체적인 대상은 "이건 내 이야기다"라는 느낌을 줘서 관련 없는 사람은 걸러내고 진짜 관심 있는 사람의 클릭을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두 요소를 함께 쓴 "자취 초년생이 놓치는 냉장고 정리 5가지" 같은 제목이, 이 둘 중 하나만 쓴 제목보다 더 구체적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드 장수와 정보량은 어떻게 배분해야 하나
카드뉴스의 장수는 보통 5~10장 사이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고, 장수가 너무 많으면 끝까지 넘기지 않고 중간에 이탈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장에는 하나의 정보 단위만 담아, 텍스트가 한 화면에 꽉 차서 읽기 부담스러워지지 않도록 나누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정보량이 많아 장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 중간중간 요약 장(지금까지 다룬 항목을 짧게 정리하는 장)을 하나씩 끼워 넣어, 앞부분을 놓친 사람도 흐름을 따라올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이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무엇을 유도해야 하나
정보를 다 전달했다고 카드뉴스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장에는 지금까지 본 정보를 요약하면서, 동시에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문구를 함께 넣는 것이 실무에서 기본으로 쓰입니다. "나중에 다시 보고 싶다면 저장", "이 중 가장 도움 된 항목을 댓글로 알려주세요"처럼 저장이나 댓글을 직접 요청하는 문구가 자주 쓰이고, 계정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만한 콘텐츠라면 팔로우를 유도하는 문구도 함께 넣습니다. 정보 전달과 행동 유도를 마지막 한 장에 다 담기보다, 요약은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장에 두고 행동 유도는 진짜 마지막 장에 따로 배치하는 구성도 자주 쓰입니다.
텍스트와 디자인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나
텍스트형 카드뉴스는 화려한 이미지보다 정보 전달이 우선이지만, 그렇다고 배경 없이 텍스트만 나열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프로필 격자에 놓였을 때도 밋밋해 보입니다. 실무에서는 배경색·폰트·레이아웃을 카드 전체에 걸쳐 통일된 템플릿으로 고정해두고, 장마다 바뀌는 것은 텍스트 내용뿐이도록 만드는 방식을 씁니다. 이렇게 템플릿을 고정하면 새 카드뉴스를 만들 때마다 디자인을 처음부터 고민할 필요가 없고, 앞서 다룬 그리드 톤앤매너와도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 프로필 전체의 통일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같은 주제를 시리즈로 만들면 왜 유리한가
카드뉴스를 한 편으로 끝내지 않고 "1편: OO", "2편: OO"처럼 같은 주제의 시리즈로 이어가면, 이전 편을 본 사람이 다음 편도 챙겨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리즈 제목에 번호를 매겨두면 팔로워 입장에서도 "이 계정은 이 주제를 꾸준히 다루는구나"라는 신뢰가 쌓이고, 하이라이트에 시리즈 전체를 모아두면 새로 유입된 방문자도 처음부터 순서대로 몰아볼 수 있습니다. 단발성 카드뉴스보다 시리즈 형태가 저장·팔로우 전환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 실무자들 사이의 공통된 경험으로 통용됩니다.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몇 편으로 구성할지, 각 편이 어떤 소주제를 다룰지 미리 목차를 짜두면, 중간에 소재가 끊기거나 앞뒤 편의 내용이 겹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