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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브랜드에 맞는 IP 찾기: 메인 타겟층의 취향 분석을 통한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인기 웹툰 IP 리스트업 및 포지셔닝 매칭
콜라보 후보를 고를 때 "요즘 뜨는 캐릭터"로 검색부터 시작하면 십중팔구 우리 브랜드와 안 맞는 IP를 붙잡게 됩니다.
핵심요약
- IP 후보를 고르는 출발점은 캐릭터 인기 순위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 메인 타겟층의 취향 데이터다
- 콜라보 IP는 크게 캐릭터(산리오·잔망루피형), 일러스트레이터(최고심형), 웹툰·콘텐츠 IP 세 갈래로 나뉘고 각각 성격이 다르다
- 포지셔닝 매칭은 캐릭터의 톤앤매너와 브랜드의 톤앤매너가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 후보군은 최소 3~5개를 리스트업해 비교한 뒤 좁혀야 협상력도 함께 확보된다
- 팬덤 규모만 보지 말고 그 팬덤이 실제 구매력이 있는 연령·소비 패턴인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
메인 타겟층 취향 분석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콜라보 IP를 찾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캐릭터 목록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 고객 데이터입니다. 자사몰이나 멤버십 데이터에서 주 구매 연령대와 성별 비중을 확인하고, 그 연령대가 최근 SNS·커뮤니티에서 어떤 캐릭터나 작가에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교차로 살펴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20대 초반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브랜드라면 최고심처럼 독립 일러스트레이터 기반의 감성적 캐릭터가, 전 연령대에 걸친 대중적 브랜드라면 산리오처럼 오랜 기간 검증된 정통 IP가 더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취향 분석 없이 화제성만으로 캐릭터를 고르면, 콜라보 소식은 퍼져도 정작 우리 브랜드 고객과는 무관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화제가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콜라보 IP는 어떤 유형으로 나뉘고 각각 무엇이 다른가
콜라보 시장에 나와 있는 IP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산리오·잔망루피처럼 이미 완성된 캐릭터 세계관과 팬덤을 가진 '캐릭터 IP'로, 라이선스 절차가 상대적으로 체계화돼 있고 사용 범위·검수 기준도 명확한 편입니다. 둘째는 최고심처럼 개인 또는 소규모 스튜디오가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IP'로, 협업 결정 속도가 빠르고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톤을 만들어가기 유리하지만 그만큼 대형 IP 대비 인지도와 안정성 면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인기 웹툰이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 IP'로, 스토리와 세계관이 이미 풍부해 7강에서 다룰 스토리텔링 콜라보에 유리하지만 원작 팬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검수도 더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세 유형 중 어느 것이 우리 브랜드에 맞는지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기간에 화제성을 만들고 싶다면 이미 검증된 캐릭터 IP가 안전하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톤을 새로 만들고 싶다면 일러스트레이터 IP와의 협업이 더 유연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스토리 기반 마케팅을 쌓아가고 싶다면 콘텐츠 IP가 유리하지만, 그만큼 계약과 검수에 들이는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포지셔닝 매칭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맞추는 작업인가
포지셔닝 매칭이란 캐릭터의 톤앤매너(귀여움·시니컬함·힙함 등)와 브랜드가 이미 쌓아온 이미지가 서로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온 브랜드가 지나치게 가벼운 밈 캐릭터와 협업하면 오히려 기존 고객에게는 브랜드 격이 낮아진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젊고 캐주얼한 브랜드가 지나치게 전통적이고 무거운 톤의 IP와 협업하면 어색함이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포지셔닝을 맞출 때는 캐릭터의 이미지만 보지 말고, 그 캐릭터가 최근 협업했던 다른 브랜드 리스트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미 협업한 브랜드들의 성격이 우리 브랜드와 비슷한 결이라면 매칭이 잘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보군은 몇 개까지 좁혀서 비교해야 하나
처음부터 캐릭터 하나를 정해놓고 접근하면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기 쉽습니다. 최소 3~5개의 후보 IP를 리스트업해 각각의 팬덤 규모, 최근 협업 사례, 예상 라이선스 비용대를 나란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후보를 여러 개 갖고 있으면 3강에서 다룰 제안서 작성 단계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하기 쉽고, 만약 1순위 IP와의 협상이 예산이나 일정 문제로 틀어지더라도 곧바로 2순위 후보로 넘어갈 수 있어 프로젝트 전체 일정이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팬덤 규모 외에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팔로워 수나 화제성만 보고 IP를 고르면 놓치기 쉬운 것이 실제 구매력입니다. 팬덤 규모가 크더라도 그 팬덤의 연령대나 소비 패턴이 우리 제품의 가격대·구매 방식과 맞지 않으면 화제성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대 팬덤이 두꺼운 캐릭터는 SNS 언급량은 높아도 고가 제품 구매 전환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후보 IP를 좁힐 때는 팔로워 수 같은 정량 지표와 함께, 그 팬덤이 실제로 지갑을 여는 소비층인지 최근 콜라보 상품의 완판 여부나 재구매 후기 같은 정성적 신호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스트업 단계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엇인가
가장 흔한 실수는 담당자 개인의 취향으로 후보를 고르는 것입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와 실제 우리 브랜드 메인 고객층이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후보 리스트업 단계에서부터 실제 고객 데이터(설문, 자사몰 리뷰 키워드, 커뮤니티 언급량)를 근거로 후보를 추리고, 사내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왜 이 캐릭터인가"를 취향이 아니라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실수는 이미 경쟁사가 협업한 캐릭터를 그대로 뒤따라가는 것입니다. 같은 캐릭터로 경쟁사 바로 다음에 콜라보를 진행하면 소비자에게는 새로움보다 "따라 하기"로 읽히기 쉬워, 후보를 좁힐 때는 최근 1년 내 동종 업계 협업 이력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