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정상적으로 오래 운영돼 검색 노출이 잘 되는 '최적화 블로그' 계정을 사고파는 시장이 실제로 존재하고, 새 계정을 처음부터 키우는 것보다 빠르게 노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수요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권하기 어려운 거래입니다. 계정을 넘겨받아 원래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로그인하는 순간부터 정보통신망 침입 소지가 생기고, 그 계정으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추가 죄명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법률 실무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 '최적화 블로그'라는 상품 자체가 이런 계정 이전을 전제로 거래되는 구조입니다. 노출 효과 면에서도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은 블로그 자체의 신뢰도·운영 이력(C-Rank)과 개별 문서의 검색 의도 부합도(D.I.A.)를 함께 본다고 업계는 해석하는데, 계정 소유주가 갑자기 바뀌고 주제도 급변하는 전환은 이 신뢰도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적화'로 광고되는 계정은 과거에 도배성 키워드 남발이나 복사글 양산 같은 어뷰징 이력으로 쌓인 경우가 있어, 인수 직후 저품질로 전환되면 구매 비용을 그대로 날리는 결과가 됩니다. 권리관계도 불분명합니다. 계정 안에 쌓인 과거 게시글의 저작권은 계약서에 명시적 양도 조항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실제 작성자에게 남아 있어, 구두로만 '계정을 넘긴다'는 거래로는 그 콘텐츠를 마음대로 수정·활용할 권리까지 넘어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본인 명의로 처음부터 꾸준히 운영하는 편이 리스크 없이 오래 가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