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매체 전환수가 실제 주문·매출과 차이 나는 건, 걱정하시는 것과 달리 상당 부분 정상적인 집계 방식 차이에서 옵니다. 광고 플랫폼의 '전환수'는 광고 클릭·조회 후 일정 기간(어트리뷰션 윈도우, 예: 7일 클릭) 안에 발생한 구매를 전부 '그 광고가 유발한 전환'으로 잡습니다. 이 구매가 광고 없이도 일어났을 재구매·직접 방문 구매인지는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 전환수가 실제 주문 수보다 높게 잡히는 건 버그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설계된 방식입니다. 여기에 조회 기반 전환(view-through)도 더해집니다. 대부분의 매체는 클릭 없이 광고를 보기만 한 사용자가 일정 기간 내 구매하면 이것도 '전환'으로 잡습니다. 실제 주문 시스템은 어떤 경로로 왔는지 구분하지 않으니, 광고를 보기만 하고 다른 경로로 들어와 산 사람까지 광고 전환으로 잡히면 광고 쪽 숫자가 실제 매출보다 부풀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구글·틱톡·네이버를 함께 쓰신다면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고객이 구매 전 여러 채널을 거쳤다면, 각 매체는 자기 자신의 어트리뷰션 윈도우·모델(라스트 클릭, 데이터 기반 등) 기준으로 독립적으로 그 전환을 '자기 성과'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각 매체 전환수를 단순히 더하면 실제 주문 건수보다 훨씬 커지는 게 정상이며, 매체 간 협의 없이 각자 판정하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 중복입니다. 실제 매출과 비교하려면 매체 리포트를 합산하지 말고, GA4·자사몰 주문 데이터를 기준선으로 두고 매체별 리포트는 참고 지표로만 보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런 구조적 차이와 별개로 진짜 오류도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에 픽셀·태그가 두 번 설치돼 있거나, 브라우저 픽셀과 서버사이드(CAPI/eAPI) 이벤트를 event_id 없이 동시에 보내면 중복 제거가 안 돼 실제보다 부풀려 잡힙니다. 이건 이벤트 매니저 진단 탭이나 GTM 미리보기에서 같은 이벤트가 페이지 로드당 2번 이상 발동하는지 확인해 잡을 수 있는 '진짜 오류'이니, 구조적 차이와는 구분해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매체별로 보면 체감 괴리 폭도 다릅니다. 메타는 2026년 기준 기본 어트리뷰션이 7일 클릭·1일 참여유도·1일 조회라 조회 기반 전환이 섞여 특히 부풀어 보이기 쉽습니다. 구글애즈는 데이터 기반 어트리뷰션(DDA)으로 여러 터치포인트에 기여도를 나눠 배분하지만 괴리 원인 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틱톡은 이벤트API(eAPI)로 서버 이벤트를 직접 보내는 구조라 픽셀과의 이벤트ID 중복 제거 설정이 빠지면 과대측정되기 쉽고, 네이버 광고는 스마트스토어 자동연동과 별도 스크립트(프리미엄 로그분석 등)를 동시에 설치한 경우 같은 구매가 두 경로로 잡혀 이중 집계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본값은 정책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값은 각 광고관리자의 '어트리뷰션 설정'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