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업종·채널별 평균 몇 %가 정상'이라는 숫자를 딱 잘라 드리기 어렵다는 것부터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업종별 평균 CTR·CVR·ROAS' 같은 수치는 매체·조사기관마다 표본·기간·측정 방법이 달라 발표 값이 크게 갈리고, 메타·구글·네이버 같은 매체가 업종별 평균을 공식적으로 실시간 공개하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업계 평균 CTR 2%' 같은 숫자는 대부분 개별 대행사·마케팅 툴 업체가 자기 고객군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라, 그 업체 고객군에 표본이 편중돼 있어 실제 내 업종·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답변에서는 특정 수치를 지어내서 '이게 정상입니다'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지표 자체부터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CPC=광고비/클릭수, CPM=광고비/노출수×1000, CTR=클릭수/노출수×100, CVR=전환수/클릭수×100, CPA=광고비/전환수, ROAS=매출/광고비×100입니다. '내 수치가 정상인가'를 판단하기 전에, 지금 보고 있는 숫자가 정확히 이 공식대로 계산된 게 맞는지(예: CVR을 클릭 기준으로 보는지 노출 기준으로 보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먼저입니다. 외부 벤치마크보다 훨씬 믿을 만한 기준은 같은 계정·같은 업종·같은 캠페인 목표 안에서의 자체 과거 데이터입니다. 최근 3~6개월간 CTR·CVR·ROAS의 중앙값을 계산해두면, 새 캠페인 성과가 그 중앙값보다 눈에 띄게 낮거나 높은지로 '정상 범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균이 아니라 중앙값을 쓰는 이유는 일시적으로 튄 극단값(이벤트성 대박 캠페인 등) 때문에 평균이 왜곡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신규 계정처럼 과거 데이터가 아직 없다면 이 방법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 경우 첫 2~4주는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간'이 아니라 '내 기준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쌓는 기간'으로 접근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채널 간 비교(메타 vs 구글 vs 네이버)가 헷갈리신다면, 채널마다 어트리뷰션 방식이 달라 ROAS를 직접 비교하는 게 원천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이럴 땐 개별 ROAS 대신 MER(총매출/총마케팅비)처럼 여러 채널을 합산한 통합 효율 지표로 큰 그림을 먼저 보고, 채널별 세부 조정은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 실무에서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