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완전 대체보다는 역할 분담으로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AI가 실제로 잘하는 영역은 분명합니다. 배경 제거, 리사이징, 다수 변형(베리에이션) 생성, 기본 레이아웃 조립처럼 반복적이고 규칙이 명확한 '실행' 단계 작업은 AI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합니다. 캔바 매직 스튜디오, 미드저니 같은 도구가 이런 실행 단계 작업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은 여러 업계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반대로 아직 사람이 필요한 영역도 뚜렷합니다. 브랜드 톤앤매너를 처음부터 정의하는 것, 클라이언트·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요구사항을 해석하는 것, 문화적 맥락·법적 제약(상표·심의)을 판단하는 것,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처음 제안하는 것은 AI가 아직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꼽힙니다. AI는 이미 존재하는 패턴을 학습해 조합하는 데 강하지만, '이 브랜드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판단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게 디자인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그래서 최근 논의는 대체 여부보다 역할 변화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시간이 반복 작업에서 AI 아웃풋을 검수·다듬고 전략을 세우는 방향으로 재배분되는 흐름이 관찰됩니다. 완전 대체보다는 '디자이너 1인이 처리할 수 있는 산출량이 늘어나는'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실무 논의에서 더 많이 언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