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먼저 사실부터 인정하겠습니다. 계정을 구매하면 처음부터 새 계정을 만들어 키우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팔로워·게시물 이력이 갖춰진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시간을 산다'는 효용이 계정 매매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먼저 약관상 위험이 있습니다. Instagram 이용약관(기본 약관 3항)은 "계정, 팔로워, 사용자 이름 또는 기타 계정 권리를 판매, 이전, 허가 또는 양도하지 않을 것에 동의합니다"라고 명시합니다. 계정 매매는 이 조항의 명백한 위반이며, 발각되면 정지·삭제 사유가 됩니다. 거래 자체의 안전성도 낮습니다. 계정을 구매해도 원래 가입 이메일·전화번호·2단계 인증 수단을 완전히 이전받지 못하면, 원소유자가 언제든 비밀번호 재설정이나 본인확인 절차로 계정을 되찾아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SNS 계정 거래에서 '판매 후 되찾기' 사기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는 것이 업계에서 흔히 지적되는 리스크입니다. 사놓고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매매되는 계정은 과거 소유자가 팔로워·좋아요 구매 등 어뷰징을 했던 이력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이력이 플랫폼의 사후 감지 알고리즘에 걸리면 새 소유자가 인수한 뒤에도 도달 제한(shadowban)이나 계정 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정의 과거 운영 이력을 구매 전에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이 근본적인 위험입니다. 대신 이런 방향을 권합니다. 처음부터 브랜드 명의로 새 계정을 만들어 콘텐츠·광고로 팔로워를 유기적으로 늘리거나, 이미 신뢰가 쌓인 인플루언서와 협업(시딩·앰배서더 등)해 그 채널의 도달력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계정 소유권 분쟁 없이 안전하게 채널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