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먼저 이건 선택이 아니라 법적 의무라는 점부터 짚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법 및 통신판매업법에 따라 통신판매업자는 상호·대표자명·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업 신고번호·주소·전화번호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표시해야 하고, 이 정보는 보통 웹사이트 하단(푸터)에 배치됩니다. 이 표시가 없거나 불완전하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시정조치·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전환율에 도움이 되니까 넣을지 말지'를 고민할 항목이 아니라 이미 필수로 넣어야 하는 정보입니다. 이 정보가 신뢰도에 미치는 심리적 효과는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정확한 숫자로 공식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업자 정보·개인정보처리방침이 명확하게 표시된 사이트는 소비자에게 '법적으로 정식 등록된 사업자'라는 신뢰 신호로 작동한다는 게 이커머스 UX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신뢰 신호가 전환율을 정확히 몇 %p 올리는지를 표준화한 수치는 없고, '있으면 신뢰가 높아지고 없으면 의심을 산다'는 방향성만 실무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됩니다.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싶다면 A/B 테스트로 표시 '방식'을 다르게 실험하는 게 정확한 방법입니다. 푸터의 사업자 정보를 작은 회색 텍스트로 눈에 덜 띄게 두는 경우와, 눈에 띄는 배지 형태로 강조하는 경우의 결제 완료율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사업자 정보 자체를 아예 숨기거나 누락하는 실험은 법적 표시 의무 위반이라 시도할 수 없고, '표시 위치·강조 방식'만 실험 변수로 삼을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는 점은 실험을 설계할 때 미리 감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