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브랜드 포트폴리오별 예산 배분의 예산·기간·대상 고객을 승인받으려면, 경영진이 보고 싶어 하는 눈높이부터 맞춰야 합니다. 여러 브랜드·매체에 걸친 예산을 배분하는 문제는 감이 아니라 각 매체(또는 브랜드)의 포화 곡선을 종합해 총예산 제약 안에서 전체 매출을 최대화하는 배분안을 계산하는 예산 최적화(Budget Optimization) 문제입니다. 아직 곡선이 가파른 구간(추가 투입 대비 성과 증가폭이 큰 쪽)에 예산을 더 배정하고 이미 곡선이 평평해진 쪽에서는 줄이는 방향으로 최적점을 찾되, 이 결과는 수학적으로 계산된 후보안일 뿐이라 계약상 최소 집행액이나 제작 리드타임 같은 실행 가능성 제약까지 자동으로 반영하지는 않으므로 현실적 제약을 반영해 조정해야 합니다. 경영진·이사회 보고에는 광고 세트 수백 개 단위 지표를 그대로 옮기지 말고, 총매출을 총 마케팅 지출로 나눈 MER(Marketing Efficiency Ratio) 같은 전사 단위 효율 지표 하나를 상단에 두고 그 아래 KPI 트리를 근거로 한 드릴다운 경로를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다만 어떤 MER 수치가 '좋은' 수준인지는 업종 마진율·비즈니스 모델마다 달라 절대 기준이 없으므로, 단발성 숫자가 아니라 자사의 과거 분기·연도 추이와 함께 시계열로 보여줘야 경영진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별 예산 배분의 경영진 보고 자료는 상단에 요약 지표 하나, 그 아래 궁금할 때 열어보는 드릴다운 세부 자료, 이 두 장 구성으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